<앵커 멘트>
김연아와 미셸 콴, 신구 피겨 여왕이 국내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에서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연아와 미셸 콴, 신구 피겨 여왕의 호소력 짙은 연기가 은반위를 수놓습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낸 두 선수는, 모레 시작되는 아이스쇼에서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서게 됩니다.
나가노 올림픽부터 미셸 콴을 우상으로 생각해온 김연아에겐 설레는 순간입니다.
<인터뷰>김연아 : "가까이서 연습하는 것 지켜보는 것 자체가 꿈같았다."
이번 아이스쇼를 통해 3년만에 은반위에 서게 된 미셸 콴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습니다.
피겨 여왕의 계보를 잇는 김연아와의 공연, 첫 한국방문 등 모든 것이 즐겁습니다.
<인터뷰>미셸 콴 : "김연아와 연기 하는 것이 흥분된다."
올림픽 금메달 1순위, 김연아와 전설적인 스타, 미셸 콴에 대한 관심이 어우러지면서, 16개 해외 언론사에서 50여명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이안 윌리암스(nbc 기자) : "아시아에서, 한국에서 이런 피겨 스타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놀랍니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에 맞춰 듀엣 연기를 선보일 김연아와 미셸 콴.
두 피겨 스타의 공연은 팬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