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나로호가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우주 강국이 됩니다.
그렇다면 세계 제1의 우주 국가, 미국의 기술력은 얼마나 앞서 있는지, 이동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주를 향한 미국의 전진기지 NASAㅂ니다.
51년 전 설립 된 NASA는 케네디 대통령이 1961년 의회에서 10년 안에 사람을 달에 보내겠다고 공언할 수 있었던 토대였습니다.
당시 미 연방 예산의 5%가 투입됐으며, 한 때 40만 명 넘는 최고급 연구 인력이 아폴로 계획에 고용됐을 정도ㅂ니다.
미 전역에 NASA 우주센터만 열 곳입니다.
<인터뷰> 제프 몰리(휴스턴 상공회의소장) : "만7천 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면서, 우주 과학과 기술 발전에 노력합니다."
수십년간 태양계의 다른 행성 탐사에 관심을 집중했던 미국이 다시 달 탐사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달 궤도 위성을 쏴 올리고 달 탐사선도 새로 만들 계획입니다.
'알테어'라는 이름의 새 탐사선은 아폴로 11호의 3배 크기에 탑승인원도 4명으로 늘어납니다.
<인터뷰> 존 코놀리(탐사선 제작팀장) : "오리온 캡슐과 아리아스 1 탐사선 등으로 우주선을 대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화성을 향한 도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 한 해만 16기의 우주선과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코츠(휴스턴 NASA 대표) : "우주공간으로 엄청난 정보와 자원을 가져가고, 또 가져올 수 있을 겁니다.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자원은 점점 고갈되고, 환경은 갈수록 파괴되는 지구.
우주 개발이 지구의 미래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다고 확신하는 미국의 우주 대장정은 그래서 멈추질 않습니다.
휴스턴 나사에서 KBS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