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오늘 귀환…면담여부 미확인

입력 2009.08.14 (07:49)

<앵커 멘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4박 5일에 걸친 방북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환합니다.

김정일 위원장과 회동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강문 기자!

현정은 회장의 오늘 귀환 일정은 어떻게 전해졌습니까?

<리포트>

현정은 회장은 정확한 귀환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오후 2시쯤에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치는 육로를 통해 돌아올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 회장은 당초 예정보다 이틀을 더 연장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추진한 것으로 추측되지만, 아직까지 회동 여부에 대한 소식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함경남도 함흥시에 머물고 있던 김정일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시로 이동해 송도원 청년야외극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어제 오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함흥 현지지도 이후 평양에 돌아오지 않고 북한 동해안 일대에 머물고 있는 것이 확실시됩니다.

일각에서는 방북중인 현정은 회장이 오늘 귀환 이전에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원산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면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 회장이 이번 방북을 통해 유씨 석방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지만, 개성공단 문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북한 당국과 어떤 의견을 교환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현정은 회장이 돌아오는 대로 방북 경과를 전해들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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