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0월 재보선에서 양산 출마를 노리는 정치인들이, 이 지역 통도사에 총출동했습니다.
선거전이 따로 없었는데요.
최동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재보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뒤 처음으로 출마지 양산을 찾아 인사했습니다.
경남 남해출신인 박 대표는 양산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제 2의 고향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제 처를 처음 만난 것이 내원사 계곡에서 만나서, 그래서 우리 부부의 탄생지는 양산이고..."
친박계를 포함한 8명의 의원을 대동한 박 대표는 민심 탐색에 나섰습니다.
당 대표 자격으로 공식방문이지만 사실상 선거전에 시동을 건 셈입니다.
여야 다른 예비주자들도 총출동했습니다.
한나라당 공천을 기다리는 김양수 전 의원과 친박 무소속 유재명씨, 또 야당 후보로 거론되는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과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도 참석해 사전 탐색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야권은 4당 후보 단일화를 추진중이어서 성사 여부가 관심입니다.
<녹취> 김두관(전 행자부장관) : "문재인 실장이 출마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여러차례 요청을 드렸습니다만 본인이 고사하고 있고..."
영남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야성이 강한 양산, 10월말 재보선을 한참 앞두고도 벌써부터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