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원 현장 다시 일반에 공개

입력 2009.08.15 (07:39)

<앵커 멘트>

광복절을 기념해서 지난해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의 복원 현장이 오늘부터 다시 일반에 공개됩니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족정기의 상징으로 수백년동안 수도 서울을 지켜온 숭례문을 한순간에 앗아간 화마!

참담했던 화재 이후 1년 반! 숭례문의 본래 모습을 찾기 위한 복원 현장이 광복절을 맞아 오늘 다시 공개됩니다.

공사를 위해 일반인 관람이 중단됐던 9개월!

문화재청은 실측조사와 동시에 5층짜리 가설 덧집을 설치했습니다.

내부 계단을 따라 오르며 문루와 지붕 등 숭례문의 건축 구조를 가까이 관찰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불탄 기둥과 훼손된 지붕까지 지상 20미터 높이의 가설대에선 숭례문의 상처 입은 현재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는 것은 내년 초!

복원이 끝나는 2012년까지 주말마다 3백 명씩 관람객을 받고, 해체 작업 등 앞으로 진행될 과정을 모두 공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문화재청 기술과 : "복원 과정을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앞으로 작업들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게..."

일제에 의해, 6.25 전쟁에 의해 숱한 상처를 몸으로 간직했던 숭례문.

이제 다시는 훼손되지 않을 민족의 자랑으로 우뚝 서게될 날을 기다려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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