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사람]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의 매력

입력 2009.08.15 (21:52)

<앵커 멘트>

휴가때 캠핑 떠나시는 분들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한적한 자연을 만끽하면서 가족들간의 색다른 추억을 만드는 캠핑족들을 이중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시 자연의 생명력과 한 여름의 정취가 묻어나는 곳

도시의 번잡함으로 부터 벗어나 보기위해 오랫만에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맛 보기 위해 사람들은 인적드문 계곡을 찾습니다.

어설프고 서툴긴해도 가족들은 힘을 합쳐 자연속에 보금자리를 만듭니다.

<인터뷰> 박채림(초등학교 4학년) : "엄마와 아빠와 텐트칠땐 힘들었지만 치고나니까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았어요."

오랫만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원한 계곡에서의 하루.

가족들이 함께 잡아 모은 올갱이는 자연에서 찾은 좋은 저녁꺼립니다.

아무리 준비해도 뭔가 부족하고 조금은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캠핑.

하지만 일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4년이 넘게 외국생활을 한 아버지에게는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이뤄낸 오늘 하루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인터뷰> 박종섭(경기도 고양시) : "아빠로서 하지 못했던 일, 때로는 아이들도 저한테 하지 못했던 그런 말들을 이번 캠핑을 와서 서로 텐트도 치고 밥도 서로해 먹고하는 과정에서 하나됨을, 일치됨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방학을 맞아 바다를 찾은 대학생들.

이들도 이번엔 편안한 숙소 대신 캠핑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정이레(대학생) : "나와서 야영하는게 처음인테 설레구요. 밤에 이야기 하는 것도 재미있고.."

젊음을 앞세운 새로운 도전 앞에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와 야외 생활의 불편함마저 모두 추억으로 바뀝니다.

<인터뷰> 정종필(대학생) : "모두의 힘으로 텐트도 펼치고 먹을 것도 준비하면서 결국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기억을 남기는 게 캠핑이 아닐까..."

일상에서 잊고 살았던 자연의 소중함을 찾아 떠나는 캠핑.

그 안에는 가족들의 사랑과 젊음의 낭만이 들어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