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대 도착…오후 장착 완료

입력 2009.08.17 (13:06)

수정 2009.08.17 (17:40)

<앵커 멘트>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발사를 이틀 앞둔 오늘, 나로호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재까지는 일정대로 순조롭게 발사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최송현 기자! (네, 나로 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나로호 발사를 위한 기립작업은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나로호는 오전 9시 반쯤 무사히 발사대에 도착했고 현재 기술적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립동을 출발해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이송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는지를 검토하는 겁니다.

이처럼 각종 장치에 대한 점검이 끝나면 연료공급선 등 각종 케이블 연결작업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 과정이 끝나는 오후쯤 나로호는 기립장치를 이용해 수직으로 세워 발사패드에 고정됩니다.

순수 기립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수십 분이지만, 세밀한 점검 과정이 계속되는 만큼 기립 작업은 오후 4시쯤 완료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로호는 발사 직전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한편, 나로호 발사가 50여 시간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주센터 출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발사안전통제팀은 나로우주센터 정문 3킬로미터 앞에서 통제소를 설치하고 나로 발사 때까지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추락사고 등 비행경로상 위험지역에 살고 있는 인근 섬지역 주민들의 대피작업은 내일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항공우주연구원 측은 기상악화나 기술적 문제 등이 발견될 경우 나로호 발사는 언제든 연기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연구원 측은 나로호 발사를 위한 기립작업을 마친 뒤, 발사 하루 전인 내일 오후 나로호 발사를 그대로 진행할 지 여부를 다시 한번 점검하며 이상이 없을 경우 당일인 오는 19일 나로호 발사 시각 등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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