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주병 지문 범인 것과 무관”

입력 2009.08.17 (16:41)

고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최 씨의 납골묘 앞에서 수거한 소주병에서 지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범인의 것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한때 유력한 용의자의 것으로 지목됐던 소주병 2개에서 나온 지문은 구리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40살 권모 씨 등 3명의 것으로 이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유골함 도난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소주병 외에도 납골묘 비석 등에서 채취한 다수의 지문을 분석하고 있지만 일반 조문객의 것일 가능성이 많아 범인을 특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최 씨의 납골묘 부근에 설치된 폐쇄회로 TV는 지난 12일 낙뢰가 떨어진 이후 녹화기능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고 공원묘지 앞 지방도에 설치된 폐쇄회로 TV화면 등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납골묘를 관리하던 공원묘지 관계자로부터 범행이 지난 15일 새벽 1~3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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