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유골함 도난 사건 수사 ‘오리무중’

입력 2009.08.17 (07:40)

수정 2009.08.17 (17:50)

<앵커 멘트>

탤런트 고 최진실씨의 유골함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계획적인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건 발생 사흘째.

경찰은 현장 확인과 광범위한 탐문수사를 하고 있지만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의 유골이 묻힌 갑산공원 근처 국도에 설치된 폐쇄회로 TV 화면들을 확보해 공원을 지나간 차량 번호를 파악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 "(진전 사항 있습니까?) 없습니다."

고인의 묘소를 비추던 CCTV는 지난 12일부터 낙뢰로 인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최씨 분묘 근처에서 발견된 소주병 2개와 납골분묘 등에서 발견된 7~8개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확인 작업을 함께 벌이고 있습니다.

깨진 대리석 조각 등 증거물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두께가 7cm나 되는 분묘를 무거운 망치로 10여 차례나 내리친 점 등으로 미뤄 현재 전문 도굴범의 소행 등 계획적인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팬 등에 의한 우발적 범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방명록을 바탕으로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용의자 압축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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