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홈&어웨이’ 마케팅 경쟁

입력 2009.08.17 (22:02)

수정 2009.08.17 (22:37)

<앵커 멘트>

오는 가을 대학농구 홈앤어웨이 시범리그 출범이 결정되면서 각 대학들이 서둘러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학 홍보와 교내 스포츠 마케팅 전략 등 새로운 접근 방식이 눈에 뜨입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명지대학은 이미 2-3년 전부터 홈 앤 어웨이 리그를 준비했습니다.

3천석이 넘는 관중석과 전광판, 깔금한 락커와 샤워시설도 갖췄습니다.
홈앤어웨이 게임이 학생들의 외면과 누적된 재정적자로 위기에 빠진 대학스포츠의 해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스포츠를 통해 대학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인터뷰>유병진(총장) : "인프라뿐 아니라 학생들의 관심도 우리 (명지)대학 농구가 그만한 수준에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90년대 전국적인 인기를 누렸던 연세대 농구팀도 자신감을 보입니다.

낡은 시설이 문제지만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스포츠마케팅이 가능할것이란 분석입니다.
교내에만 수십개가 넘는 동아리 팀들과 학생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사업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조광민(교수) : "학교 내에서 게임을 하면 자체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 자체 스폰서를 구한다든가..."

수업결손과 부정입학 등 해묵은 난제로 고사위기에 빠졌던 대학스포츠.

홈앤어웨이리그 도입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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