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자 자질·도덕성 검증

입력 2009.08.18 (07:18)

<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개최됐습니다.

위장전입과 신용카드 부당 공제 등 자녀, 재산 관련 의혹과 함께 검찰수장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먼저 김 후보자의 수차례에 걸친 위장전입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을 따졌습니다.

<녹취>이주영(한나라당 의원) : "주민등록 부분. 사려 깊지 못한 행동 사과. 소득공제,, 등등 질문 주시면 답변하겠다. 네.. 결과적으로."

아파트 매매과정에서 이중계약서를 통한 탈세 의혹과 부인의 신용카드 부당 소득공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녹취>박영선(민주당 의원) : "위장전입,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수상레저안전법, 신용카드 등. 내년도 지방선거 있는데, 위장전입 어떻게 처리?"

<녹취>김준규(검찰총장 후보자) : "신용카드는 세심히 챙기지 못해. 바로 납부토록 조치했다.(계약서는) 현시가대로 안한 것에 대해서는 불미스럽다"

김 후보자의 매형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이춘석(민주당 의원) : "불과 40분만의 일이다. 체포영장 도장 잉크 마르기 전에 지휘했다는 거다. 수사 경험 많은데 이런 상황 이해할 수 있냐."

<녹취>김준규(검찰총장 후보자) : '"알지도 못하고 의심하는 것처럼 개입한 바가 없다."

여야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요트, 승마 등의 취미와 함께 미스코리아 심사위원, 충남대 예술대학원 등록 등은 부적절한 처신이 아니었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중수부의 직접 수사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용산참사 수사기록도 필요할 경우 공개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