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궤도 추적소 준비 완료

입력 2009.08.18 (07:52)

<앵커 멘트>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발사된 나로호의 궤도추적을 담당하게 될 제주 추적소에서도 준비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발사된 나로호의 추적은 어떻게 하는지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경 6미터 크기의 거대한 레이더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최대 3천km나 떨어진 비행물체를 추적할 수 있는 제주추적소의 레이더입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 차분히 최종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 제주추적소에서는 발사체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이 정보는 나로우주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발사 50초 뒤 나로호는 우주센터에서 130여 킬로미터 떨어진 남해 상공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제주추적소가 나로호를 추적합니다.

추적하는 동안 위성을 보호하는 페어링과 1단 로켓이 분리되는 중요한 과정을 면밀히 감시하게 됩니다.

<인터뷰> 제주추적소 담당자: "발사체의 궤적을 추적하는 기능과 발사체에서 보내주는 비행상태 정보라든가 이런 데이터를 받는 역할을 합니다."

나로호가 필리핀 부근 상공까지 날아가면 추적 임무는 해경의 3천톤급 경비함이 맡게 됩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 있는 경비함은 나로호가 천칠백여 킬로미터 가량 날아왔을 때, 레이더를 본격 가동해 궤도 진입 때까지 계속 추적합니다.

그동안 15차례의 모의실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나로호의 성공적인 궤도진입을 추적하기 위한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탭니다.

KBS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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