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우주센터, 긴장감 속 비상체제 돌입

입력 2009.08.18 (07:52)

수정 2009.08.18 (16:51)

<앵커 멘트>

나로호 발사가 임박하면서 우주센터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발사 안전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우주센터 주변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고, 나로호의 발사 경로에 있는 주민들도 대피하기 시작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로호가 발사대에 장착되는 시각,

공군헬기가 나로 우주센터 상공을 정찰합니다.

발사 당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소방헬기도 항로를 점검합니다.

군과 경찰은 우주센터 주변에서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나로우주센터의 보안과 안전을 위해 투입된 대테러부대와 군경. 소방 인력 3백 여명이 투입됐습니다.

<인터뷰> 백근흠(소방방재청 중앙 기동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저희는 항상 비상 대기 중이며 장비도 12대나 투입됐습니다."

우주센터 반경 3킬로미터 이내 도로에는 검문소가 겹겹이 설치돼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무슨 목적으로 오셨을까요?" "봉사 활동 때문에요." "봉사활동이요? 혹시 비표 받으셨습니까?" "안 받으셨어요? 그러면 차 여기에 대 놓으시죠." "어떻게 오셨습니까? 비표 없으면 들어 갈 수 없습니다."

해경도 우주센터 인근 바다에 경비정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비행 경로에 있는 여수의 평도와 광도 주민 29명이 오늘까지 대피를 완료하고, 우주센터 반경 3킬로미터 해상의 통제도 15킬로미터 이내로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첫 자력 로켓 발사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러시아와 일본 등 내외신 취재진 6백 여명은 이곳 나로 우주센터에서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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