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수력발전소 사고…8명 사망

입력 2009.08.18 (07:52)

수정 2009.08.18 (08:33)

<앵커 멘트>

러시아 최대 수력발전소에서 변압기 파열로 기계실이 침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8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실종되거나 다쳤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최대 사야노 슈센스카야 수력발전소에서 어제 오전 변압기가 파열됐습니다.

수리작업을 하다가 오일 충전 변압기가 부서졌고 터빈 기계실의 벽이 무너지면서 침수됐다고 러시아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근로자 5,60 명의 행방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스트레니코프(비상대책부 관계자)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녹취>세르게이 쇼이구(비상대책부 장관)

또 발전소 터빈 10개 가운데 3개가 고장났는데 재가동에는 몇 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현지 당국은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남부 잉구세티야 자치공화국에서 경찰본부를 노린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9명이 숨지고 6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당국은 범인이 폭탄을 실은 트럭을 몰고 경찰본부의 정문으로 돌진했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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