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젯밤 10대들이 탄 승용차가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10대 운전자는 무면허였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로 변 갓길에 사고 잔해물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사고 충격을 말해 주듯 렌터카 번호판을 단 트렁크 덮개는 주인을 잃은 채 나뒹굽니다.
사고가 난 때는 어젯밤 10시 10분쯤. 전북 군산시 금강하구변 도로에서 16살 양 모군이 몰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양 군은 운전면허도 없이 친구 2명을 태운 채 근처 유원지를 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장영하 경장(군산경찰서 사고조사계): "면허가 없는 10대 청소년들이 차를 타고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히면서 교각을 들이받고 행인까지 치어"
이 사고로 양 군이 운전하던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17살 염 모 군이 숨지고 나머지 3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10대들이 탄 승용차와 마주오던 차량이 부딪히면 튄 차량 파편에 길을 가던 사람 2명이 맞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16살 양 모군은 무면허 상태에서 차를 빌리기 어렵자 잘 알고 지내던 선배를 통해 렌터카를 빌린 뒤 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운전이 미숙한 상태에서 빗길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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