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때 날씨 지장 없어

입력 2009.08.18 (13:04)

수정 2009.08.18 (16:42)

<앵커 멘트>

내일 발사를 앞둔 나로호의 최종 변수는 기상 조건입니다.

지금 예상으론 비나 낙뢰와 같은 발사에 지장을 주는 기상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사 예정일인 내일 오후 나로우주센터의 하늘은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기상 조건은 발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예정 시각인 오후 4시 40분에 기온은 27도, 지상풍속은 초속 5미터 정도, 상층 바람도 초속 100미터 이하로 발사 기상조건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로호 발사에 가장 큰 영향을 영향을 주는 기상 요소는 비와 벼락입니다.

지난 1월 일본 H-II 로켓은 구름 내부의 벼락 때문에 발사를 두 번 중지하고, 사흘째 되는 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민(한양대 교수) : "공중에 구름층이 형성돼 있으면 방전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되면 로켓이 벼락을 맞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발사장 반경 50km 내에서 갑자기 소나기 구름이 나타나거나 특히 반경 20km 내에서 벼락이 치면 발사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예측으론 발사 예정 시간에 비구름이나 벼락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 변화에 대비해 오는 26일까지를 발사 예비일로 잡아뒀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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