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큰 정치 지도자 잃었다”

입력 2009.08.19 (07:34)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큰 정치 지도자를 잃었다며 애통해 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일제히 애도를 표하며 장례 지원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함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거 소식을 들은 이명박 대통령은 큰 정치 지도자를 잃었다며 애통해 했습니다.

평생 민주화와 민족 화해를 향한 고인의 열망과 업적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하고 유족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녹취>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김 전 대통령의 생전의 뜻이 남북 화해와 국민 통합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추도했습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이 병석에서도 우리 사회의 화해를 이루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영결식에 앞서 빈소에도 이 대통령이 직접 조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도 민주와 평화통일에 평생을 바친 우리나라의 위대한 지도자를 잃었다고 애도하고, 중앙당 주최 지방 행사를 모두 연기했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고인이 꿈꾸던 남북 화해 협력 평화통일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자유선진당은 김 전 대통령 서거가 지역감정 해소 등 정치 성숙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민주주의와 민족 화해에 큰 족적을 남긴 시대의 큰 별이 졌다며 슬픔을 표했고,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은

고인의 뜻이 후대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며 서거를 애도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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