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마을 하의도에 분향소 설치

입력 2009.08.19 (07:34)

<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마을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기중 기자! (네, 신안군 하의도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새벽 이곳 신안군 하의도 면사무소에는 고인을 애도하기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분향소를 찾는 마을주민들의 발길도 하나 둘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김 전 대통령의 친인척들은 헌화와 분향을 하면서 애통함 속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향 주민들은 어제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밤늦게까지 면사무소와 생가를 찾는 등 밤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분향소 마련을 기다리던 주민들의 추모 행렬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대통령은 목포에서 뱃길로 1시간가량 떨어진 이곳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지난 1924년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고향마을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지난 4월엔 하의도 농민회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14년 만에 고향 마을을 찾았습니다.

신안 하의도 주민들은 당시 김 전 대통령의 고향길이 마지막 방문일 줄 몰랐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신안군은 하의면사무소와 김 전 대통령 생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는 주민이 늘 것으로 보고 뱃길 등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신안군 하의도에서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