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 스포츠계에 남긴 족적

입력 2009.08.19 (07:34)

<앵커 멘트>

뉴스광장 스포츠인사이드입니다. 오늘은 세계육상선수권 소식과 프로야구 등을 준비했습니다.

박종복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슬퍼하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전대통령께서 스포츠계에도 많은 족적을 남기지 않았습니까?

<리포트>

네,우선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얘기를 안 할 수 없습니다. 스포츠계는 김전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시드니올림픽 남북 동시입장의 물꼬를 튼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남북한이 축구,탁구에서 단일팀을 만들어 세계대회에 나간적은 있지만,올림픽에서 동시입장을 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당시 남북한 동시입장은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단한 뉴스였고, 지구촌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남북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동시입장, 합동응원으로 하나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에는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을 확정지었는데, 당시 홍명보 선수가 경기뒤에 라커룸으로 찾아 온 김전대통령에게 직접 선수들의 병역혜택을 건의했고, 김전대통령께서 해결해 줬습니다.

결국 이를 계기로 박지성,이영표, 설기현 등이 유럽 빅리그로 진출하는 계기가 됐는데, 우리 선수들의 잇단 해외진출 역시 김전대통령의 큰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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