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버섯 ⅓, 이산화황 허용치 초과

입력 2009.08.20 (12:59)

수정 2009.08.20 (19:42)

<앵커 멘트>

약재와 식용으로 널리 쓰이는 상황과 표고 등 수입산 버섯에서 인체에 유해한 이산화황이 검출됐습니다.

식품당국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입버섯 대부분이 이산화황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재래시장과 인터넷에서 수거한 목이와 상황, 송이, 영지, 차가, 표고 등 6가지 수입버섯 60개 제품을 조사한 결괍니다.

특히 이가운데 1/3가량은 이산화황의 농도가 허용기준치인 30ppm을 초과했습니다.

허용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표고버섯이 18개, 3개는 상황버섯이었습니다.

상황버섯 한 개 제품에서는 허용기준의 18배에 달하는 이산화황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이들 수입 버섯들은 대부분 중국과 북한, 러시아산입니다.

이산화황은 방부제 용도로 사용하는 첨가물로, 두통과 위궤양의 원인이 되며 특히 천식환자는 소량만 섭취해도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잔류 농약 성분 조사에서도 상황버섯 한 개 제품에서 살충제 성분이 허용기준보다 4.8배나 많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이산화황과 농약이 빈번하게 검출되는 수입 버섯에 대해 관리를 강화할 것을 식약청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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