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이 오는 25일부터 닷새간 목동구장에서 펼쳐집니다.
대회를 앞두고, 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훈련에 한창인 선수들을 박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앳된 얼굴의 선수들은 가슴에 단 태극마크만으로도 벌써 뭉클해집니다.
지난 2005년, 문학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에 역전패해 아깝게 우승을 놓쳤던 대표팀.
당시 코치였던 박태호 감독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설욕에 나섭니다.
<인터뷰> 박태호(청소년야구대표팀 감독) : "당시 졌던 설움을 잊고, 이번에는 팀에 금메달을 선사하겠습니다."
승부처인 한일전에는 좌완 에이스 김용주가 출격을 준비중입니다.
<인터뷰> 김용주(청소년야구대표) : "일본이니까 최선 다해서 무조건 이기겠습니다."
해태 출신인 아버지 이순철 위원에 이어 청소년대표팀에 뽑힌 이성곤 역시 부자의 명예를 걸고 선전을 다짐합니다.
<인터뷰> 이성곤(청소년야구대표) : "아버지 잘 하셨으니까 저도 나름대로... 제가 부담될까봐 아버지도 말 아끼시는듯"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로 인한 전력 공백에 이름난 스타도 없지만, 선수들 모두가 6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이라는 목표 아래 하나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