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 수사 관계자 문답

입력 2009.08.20 (16:19)

고(故)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20일 한 남성이 분묘를 깨는 장면이 찍힌 CCTV를 확보, 용의자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우재진 수사과장은 이날 오후 3시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수사상황 중간 브리핑을 열고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이달 초 늦은 밤 묘에 접근해 손망치로 최씨의 분묘를 깨는 장면이 납골묘 주변에 설치된 CCTV에 찍혔다"며 "그러나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우 과장과의 일문일답.

--범행일시가 차이가 나는데 공원 관리소장은 몰랐나.

▲신고 당시 몰랐다고 했다. 그러나 그 말을 100% 믿을 수 없다. 8월 15일 아침에 처음 소주병 2병과 함께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 오늘부터 용의자 공개수사 하나.

▲ 공개수사하기에는 사진이 아직 많이 미흡하다. 얼굴이 선명하지 않다. 공식적으로 공개수사하는 것은 아니다.

--깨진 분묘의 지문결과는.

▲ 용의자가 범행 후 묘지를 청소하는 모습이 나온다.

--관리소장의 형사책임을 물을 것인가.

▲ 아직 말하기 어렵다.

--도주 경로 파악됐나.

▲ 차를 타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 CCTV에서 공원 주차장에서 차를 돌려 나가는 차량의 라이트만 확인됐다. 차종이나 경로는 아직 모른다.

--인근 도로의 다른 CCTV에서 나온 것은
▲ 확인중이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사중이다.

-- 용의선상에 몇명 올라가 있나.

▲딱히 몇명이라 말할 수 없지만, 여러 사람 대상으로 수사하고 있다.

--사이버 수사도 하나.

▲다 하고 있다. 모든 방법 동원하고 있다.

--단독범인가.

▲ 화면상으로 한명인데 나중에 수사결과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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