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육로 통행·체류 제한 조치 해제

입력 2009.08.21 (06:48)

수정 2009.08.21 (17:26)

<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해 12월 1일 일방적으로 시행한 육로통행과 체류제한조치를 오늘부터 해제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통행 횟수가 크게 늘어나며 또, 개성공단과 파주를 잇는 경의선 화물열차 운행도 재개됩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측은 어제 군사실무책임자 이름으로 전통문을 보내 남측 인원들의 군사분계선 육로통행과 관련된 중대 조치를 오늘부터 해제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12월 1일 이후 하루 6 차례로 줄어든 남측인원의 개성공단 육로 왕래 횟수가 종전같이 하루 19차례까지 늘어나는 등 군사분계선 통행이 원활해지게 됐습니다.

또, 경기도 파주역과 개성공단 내 판문역 사이의 경의선 화물열차운행이 재개되며 개성공단 관리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했던 출입,체류 제한 조치도 해제됩니다.

북측은 이와 함께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를 오늘부터 정상 운영하며 해당 관계자들의 출입, 체류도 이전대로 환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육로 통행과 경의선 운행, 개성공단 체류가 완전 정상화되는데는 일주일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북 신청과 승인을 위한 인터넷 통신 시스템 복구 등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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