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화재 보수하다 또 불

입력 2009.08.21 (07:29)

<앵커 멘트>

불이 나서 보수작업을 하던 화학공단 탈황탑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높은 기온에 활성탄이나 보온재가 자연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 굴뚝을 타고 새빨간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시커먼 연기로 한동안 공단주변에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소방차 30여대가 출동해 1시간여만에 다행히 불은 꺼졌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오후 11시 30분쯤.

불이날 당시 현장에는 작업이 없었던 상태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소방관 : "높은 온도 탈황탑 내부 온도 상승 자연발화 추정"

이번 화재는 지난 3월 불이 났었던 이 공장 열병합 발전소 탈황탑 보수작업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났던 불로 계속 보수작업중이었고 탈황탑 내부에는 보온재와 활성탄이 많아 높은 온도에 취약한 물질이 많았던 곳입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정도를 조사하는 한편 공장측의 안전관리 소홀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