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재발사 차질 없다”

<앵커 멘트>

나로호 발사가 갑자기 중단되는 바람에 속 상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오는 26일 전까지는 다시 발사한다는 방침에 따라 우리 연구진들이 다시 뛰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로호 발사가 중단되는 순간, 항공우주연구원 강당은 아쉬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러나, 다른 연구원 관계자들은 다음의 성공을 기원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경수(핵융합연구원장) : "지금 우리나라가 배우는 단계고, R&D 단계에서 모든 일을 100% 성공한다면 그게 뭔가 이상한거죠."

나로호에 탑재된 과학기술위성 2호를 제작한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 연구진도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일상의 연구활동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첫 교신을 위한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위성도 다시 점검합니다.

<인터뷰>강경인(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 "별다른 충격은 없었겠지만, 발사일자가 확정되면 위성의 충전상태나 정상 작동 여부 등 모든 사항을 체크해야 합니다."

나로 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들도 발사중단 원인을 찾아내고 보완작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주진 원장 : "압력을 크게 봤는데, 크게 보지 않아도 될 것을 컴퓨터가 큰 수치로 인식했습니다."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우리 연구진들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