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前 대통령 ‘마지막 일기’ 공개

입력 2009.08.21 (09:59)

수정 2009.08.21 (16:55)

<앵커 멘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표 분향소가 마련된 국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화 기자?

(네, 국회 빈소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이곳 국회 빈소에는 오전이 되면서 조문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지만 새벽부터 지방에서 올라온 단체 조문객들과 방학중인 학생들, 그리고 일반 조문객들이 꾸준히 찾아와 헌화하고 있습니다.

정치인과 고위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전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입원하기 전에 쓴 마지막 일기의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일기에는 김 전 대통령 본인에 대한 성찰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욕, 또 이희호 여사에 대한 애틋한 마음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틀 뒤 열릴 영결식과 관련해 유족측의 브리핑도 있었습니다.

당일 영결식 공식 초청대상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초청장이 발송되지만, 초청장이 없더라도 신분증만 지참하면 일반 국민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 때처럼 서울시청 앞 광장을 들러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여러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곳 국회는 국장 기간 동안 조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개방되고 있습니다.

또 조문객들을 위해 근처 지하철역과 국회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오늘부터 운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을 비롯해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예배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