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버려진 염전이 10년만에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직접 소금을 만들어 보고, 살아있는 자연을 느낄 수도 있는데요.
김용덕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염전 바닥에서 하얗게 밀려나오는 소금.
생전 처음보는 광경에 아이들의 눈은 휘둥그레집니다.
<현장음> "(맛이 어때요?) 짜요!"
방금 만든 소금을 맛보고 바닷물을 퍼내는 수차를 움직여보는 재미에 시간가는줄도 모릅니다.
<인터뷰>육민재(인천 청천동) : "친구들과 소금만드는게 재밌었어요. 뱀이랑 벌이랑 꽃게도 신기해요."
소래생태공원은 과거 소래염전이있던 156만㎡부지에 천억 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돼 지난 10년 동안 3단계로 조성됐습니다.
만조땐 공원에 바닷물이 차오르는 등 육상과 해상 생태계가 만나 이루는 독특한 환경이 이곳의 최대 매력입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 마련된 4개의 습지 호수와 철새관찰대, 갯벌에서 자연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노은숙(소래생태공원 생태강사) :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다양한 염생식물과 농게 방게 등 동물들을 볼 수 있고 직접 갯벌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각종 개발로 바닷물 유입이 크게 줄면서 갯벌이 계속 말라가고 있는 점은 시급히 해결돼야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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