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분향소, 밤새 조문 이어져

<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진 서울광장에도 밤새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최광호 기자!

(네, 서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인데, 지금도 조문객들이 있나요?

<리포트>

네, 밤 사이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려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현재에도 수십 여 명의 조문객들이 이곳에서 조문을 하고 있습니다.

다소 이른 시각이어서 조문객들이 많지는 않은 모습이지만 주말인 만큼 오늘 낮 시간에는 조문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분향소 주변에서는 수십 여 명의 시민들이 김 전 대통령의 업적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리를 지키기도 했습니다.

밤 사이에는 2천 3백 여 명의 조문객이 이 곳을 찾았습니다.

분향소 측은 내일 영결식이 열릴 예정인 만큼, 오늘도 막바지 분향에 참가하려는 조문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분향소에서는 민주당 전혜숙 의원 등이 상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에 설치된 70여 개 정부 단위 분향소에는 모두 30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찾아 고인을 애도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장에서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