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자매 복식 정상 ‘자존심 살렸다’

입력 2009.08.23 (22:19)

수정 2009.08.23 (22:29)

<앵커 멘트>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여자 복식의 김경아-박미영 조가 유일하게 정상에 올라,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세트 10대 10의 듀스가 승부처였습니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빈틈없는 수비로 홍콩조의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마지막 순간, 김경아의 허를 찌르는 공격이 상대 실책을 유도하면서 결국, 2세트를 가져왔습니다.

3세트 초반 53구까지 가는 긴 랠리에서 포인트를 올리고 4세트 초반 환상적인 수비로 상대 사기를 꺾은 것도 결정적이었습니다.

4대 1의 역전승, 김경아-박미영조는 우리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코리아 오픈 여자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경아 :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자신의 시즌 첫 우승 기쁘다."

<인터뷰> 박미영 : "수비 탁구의 진수를 보여준 것 같다."

남자복식의 조언래-김정훈 조는 중국의 왕하오-하오솨이 조에 4대 0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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