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前 대통령 삼우제 거행

입력 2009.08.25 (13:03)

<앵커 멘트>

故 김대중 前 대통령의 삼우제가 오늘 거행됐습니다.

삼우제를 끝으로 김 前 대통령 장례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故 김대중 前 대통령의 삼우제가 오늘 오전 10시 고인이 안장된 국립 현충원에서 거행됐습니다.

오늘 삼우제에는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과 권노갑 전 의원 등 측근, 그리고 박지원 前 비서실장을 비롯한 국민의 정부 시절 인사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습니다.

천주교 의식으로 거행된 삼우제는 김 前 대통령이 평소 다니던 서울 서교동 성당 윤인선 주임 신부가 주관해 고인에 대한 추도와 헌화 분향 등의 순서로 50분 가량 진행됐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 씨는 유족 대표 발언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했던 고인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국장 기간 내내 애쓴 여러인사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삼우제는 안장 뒤 세 번 째 제사를 의미하며 김 전 대통령 측 최경환 비서관은 이희호 여사의 뜻에 따라 49재는 지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전 대통령의 장례절차는 오늘 삼우제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마무리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