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보금자리주택 60만 채 공급

입력 2009.08.27 (12:57)

수정 2009.08.27 (16:22)

<앵커 멘트>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획기적인 주택정책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초 2018년까지 예정됐던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내 보금자리 주택 공급을 이 대통령의 임기 안에 모두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2012년까지 수도권 보금자리 주택공급물량이 당초 40만채에서 60만채로 늘어납니다.

보도에 구영희기자 입니다.

<리포트>

오는 2012년까지 수도권에 모두 60만 채의 보금자리 주택이 공급됩니다.

이 가운데 32만 채는 수도권의 그린벨트를 앞당겨 풀어 해마다 8만 채씩 4년 동안 공급합니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에 개발제한 구역에 추가로 보금자리 주택지구 5-6곳이 지정됩니다.

또 도심재개발을 통해 8만채를 공급하고 신도시 개발 등 공공택지에서 20만채를 건축해 공급합니다.

정부는 이처럼 3년 안에 무주택자를 위한 보금자리 주택을 집중 공급해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는 주택 시장을 근본적으로 안정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또 사회초년생등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가구의 주택 특별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 청약 제도'를 신설키로 했습니다.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은 청약저축에 2년 이상 가입한 기혼자로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80% 이하이며 집이 없어야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전체 보금자리 공급물량의 20%가 이들에게 추첨을 통해 공급되며 연 5.2% 이자로 최고 1억 원까지 대출도 가능합니다.

만약 1억 원을 융자받을 경우 전용 60제곱미터의 아파트라면 본인 부담 1억 원에 월 67만원 정도의 상환금만 내면 내집마련이 가능합니다.

또 전체 분양물량의 15%는 신혼부부에게 30%는 3자녀 이상가구나 장애인 가구등에 특별 공급합니다.

분양가도 크게 낮춰 정부는 보금자리 주택을 주변 시세의 70% 수준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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