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서민 주택 60만 채 공급

입력 2009.08.28 (07:13)

<앵커 멘트>

최근 집값과 전셋값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자, 서민주택인 보금자리 주택 건설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오는 2012년까지 수도권에 60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변 시세의 절반값으로 보금자리주택 5천 가구가 들어서는 서울 강남 세곡지구입니다.

10월 사전 예약을 앞두고 관심이 뜨겁습니다.

<인터뷰>이봉수(공인중개업체 대표):"녹지가 잘 조성돼 있고 교통도 원활한 장점이 있다보니까 지방에서도 문의전화가 많습니다."

정부는 당초 2012년까지 수도권에 이같은 보금자리 주택을 40만 가구 지을 예정이었지만 60만 가구로 늘렸습니다.

32만 채는 그린벨트를 앞당겨 해제해 짓고, 8만 채는 도심 재개발, 20만 채는 신도시 개발로 공급합니다.

보금자리주택은 매년 두 번씩 사전 예약으로 분양되고 분양가는 주변보다 최고 50%까지 쌉니다.

투기를 막기 위해 전매는 7년에서 10년까지 제한합니다.

또 생애 최초 청약제도가 도입돼 청약저축에 2년 이상 가입한 무주택 기혼자에게 전체 물량의 20%가 우선 배정됩니다.

<인터뷰>한만희(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궁극적으로는 수급안정과 주변 분양가 인하를 유도해서 주택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대책으로 주택 공급은 늘었지만 벌써 보금자리 주택 예정지에선 땅값이 들썩이고 있어, 투기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또, 가뜩이나 부족한 도시 녹지 공간이 줄어든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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