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추석 이전 이산가족 상봉 행사 합의

입력 2009.08.28 (13:00)

수정 2009.08.28 (16:45)

<앵커 멘트>

오늘 마지막날을 맞은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추석 이전에 상봉 행사를 갖는다는 일정에 대해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강문 기자!

(예,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있습니다.)

이산가족상봉 행사 일정이 사실상 확정됐다고하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당초 이산가족상봉 행사 일정에 대해 일부 이견을 보였던 남북 양측이 오늘 오전 사실상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납북자와 국군포로 가족 상봉과 추가 상봉 시기 등을 합의문에 넣는 문제를 놓고 일부 이견차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입장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확정된 이산가족 상봉 시기는 추석 전인 9월26일부터 10월1일까지 엿새동안 행사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럴 경우 남북의 이산가족이 각각 사흘씩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35분까지 대표 접촉을 가졌습니다.

현재는 합의문안 조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협의에서 남측 대표단은 이산가족행사가 1회성 행사로 끝나기보다는 추가 상봉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북측에 강력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들의 상봉 문제는 예전 방식대로 이산가족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양측은 일정대로라면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문을 발표한 뒤, 동해선 육로를 통해 서울로 돌아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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