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형 흑자’ 6개월째 계속

입력 2009.08.28 (13:00)

<앵커 멘트>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서 흑자가 나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가 7월에도 계속됐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국제수지 동향을 보면 7월 경상수지는 4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이후 반년째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면서 올해 누적 흑자는 261억 5천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7월도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5% 감소했지만 수입은 더 큰 폭인 34.8%나 줄면서 이른바 불황형 흑자를 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7월 상품수지는 61억 7천만 달러 흑자지만 여행수지 등 서비스수지는 18억 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채권과 주식을 포함한 외국인 증권 투자액은 사상 최대인 87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관심은 이번 달입니다.

지난 20일까지 무역수지가 20억 달러 정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불황형 흑자도 이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이번 달에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계절적인 요인으로 여행수지 적자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다만 흑자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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