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화폭에 담긴 멜로디 ‘감동 2배’

입력 2009.08.28 (22:04)

<앵커 멘트>

아름다운 음악이 화폭에 담겼습니다.
눈도,귀도 모두 즐거운 이색 전시회로 조성훈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격정적인 연주의 바이올린과 어쿠스틱 기타 반주소리.

소박하지만 열정적인 연주회가 열리고 있는 곳은 다름아닌 미술관입니다.

캔버스 가득 전통 한지를 덧붙이고 천연 염색을 통해 표현한 것은 바이올린과 피아노 등 서양 악기들, 전통 한지와 서양 악기의 만남속에 동서양 예술의 통합을 강조해 온 작가가 이번엔 소리 그 자체에 주목했습니다.

<인터뷰> 박철(화가) : "악기의 형태가 주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들리지는 않지만 들릴 것 같은 그 소리의 아름다움을..."

고 윤이상씨가 고향의 쪽 빛 바다를 그리며 지은 교향시는 빨강과 파랑이라는 강렬한 원색의 대비로 화폭속에 펼쳐지고, 베토벤의 교향곡들도 그 다양한 선율만큼이나 다채로운 색감속에 한 폭의 추상화로 다시 태어납니다.

<인터뷰> 백순실(화가) : "음악을 듣다보면 여러가지 칼러가 있고 또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고 그런 여러가지 상황들을 이미지로 상상을 해 볼 수 있거든요."

아름다운 음의 향연과 이를 화폭에 담은 미술작품들로 미술관을 찾은 관객들의 감동도 배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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