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바이어…개성공단 정상화 ‘활기’

입력 2009.09.01 (22:09)

<앵커 멘트>

개성공단 통행이 오늘부터 정상화됐습니다.

늘어날 일감을 준비하느라, 입주기업들도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출입사무소가 오랜만에 아침 일찍부터 분주합니다.

9시부터 시작되던 출경 시간이 8시 반으로 당겨진데다 하루 6차례던 입,출경이 23차례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통행 시간대별로 정해놓았던 인원과 차량 제한도 없어졌습니다.

<인터뷰> 허만섭(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 "출입이 자유로워지면 사람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영업에 대한 실적이 좋아지지 않을까..."

일부 바이어들은 오늘부터 공단을 방문해 현지를 둘러보는 등 관심을 보였습니다.

개성공단이 정상화되면 주문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유병철(바이어) : "그동안 불안한 점이 많았지만, 이번에 들어가서 확인해보고 그런 점이 해소됐다고 판단되면 주문량을 늘리려고 합니다."

상시체류자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이 입주기업은 벌써부터 추가주문 문의가 이어지자 현지 체류인원을 두 배로 늘리는 등 생산 확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옥성석(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 "그동안 주문을 크게 줄였던 바이어들은 물론이고, 아예 일을 끊었던 곳들도 추가 주문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입출경 인원은 7백여 명으로 평소보다 조금 늘어난 정도지만 생산량이 회복되는 한 두 달 뒤부터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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