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공장, 임상 앞두고 생산 박차

입력 2009.09.02 (20:27)

<앵커 멘트>

신종 플루를 가장 확실하게 막는 방법은 백신접종입니다.

백신 생산에 분주한 국내 백신 공장을 고은희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유일하게 백신을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백신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깨끗한 유정란입니다.

계란 윗부분을 살짝 깨고 신종 플루 바이러스 종자를 투입합니다.

계란 안에서 바이러스가 일정량 이상 번식하면 계란을 원심분리기에 넣습니다.

분리된 바이러스에서 독성을 제거하면 백신원료가 만들어집니다.

이 원료에 면역 증강제를 넣으면 두 배 이상의 백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수현(녹십자 전무이사): "저희가 추진하는 면역증강제는 이미 독감 백신에 사용한 경험이 있고, 유럽에서 4500만에게 접종을 하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는 답을 얻은 바 있습니다."

내년 2월까지 천3백만 명분의 백신 생산도 가능합니다.

식약청은 백신이 생산되면 임상 시험과 심사 허가, 그리고 검정과정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윤여표(식품의약품안전청장): "자체적으로 회사에서 검정을 하고 있고요, 우리가 또 같이 우리 청에서 같이 검증을 한다 그 얘깁니다. 그래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려고 노력한다..."

올해 안에 국내에서 생산하는 백신과 해외에서 수입하는 백신을 합치면 정부의 목표 접종량을 채우고도 남습니다.

다만, 임상 시험과 보건 당국의 심사 결과에 따라 접종량과 시기는 달라질 수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KBS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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