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기침체로 상권이 위축된 동대문 패션업체들이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을 한껏 차려입은 모델들의 멋스러운 워킹이 펼쳐집니다.
성큼 다가온 계절이 손에 잡힐 듯 무대를 걷는 의상에도 가을 냄새가 넘실댑니다.
관람석에는 전 세계 15개 나라에서 온 해외 바이어 수백 명이 촘촘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의상 하나라도 놓칠세라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댑니다.
이번 패션쇼에는 동대문을 대표하는 100여 개의 패션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위형란(동대문 패션업체 관계자): "경기가 침체돼서 내수시장으로는 잘 안 팔리니까 이같은 해외 바이어와의 만남이 중요하죠."
패션쇼에 이어 펼쳐진 수출계약상담.
바이어들은 진열된 상품을 꼼꼼히 살펴보며 유행에 맞는 디자인과 색상을 골라냅니다.
<인터뷰> 후팡 후이(중국 상하이 바이어): "한류가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한국 의류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2주에서 3주 주기로 디자인이 빠르게 바뀌는 이른바 '패스트 패션'을 특징으로 해외시장에서는 '동대문'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꽉 막힌 국내시장을 뚫을 새로운 돌파굽니다.
이번 패션쇼를 시작으로 활짝 문을 연 동대문 패션축제는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오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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