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센터 공사장 구조물 붕괴…1명 사망

입력 2009.09.11 (13:33)

수정 2009.09.11 (13:45)

<앵커 멘트>

서울 여의도에 짓고 있는 국제금융센터 공사장에서 시멘트 공급 파이프관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는 인부 5명이 타설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효연 기자! (네, 이효연입니다.)

인명 피해도 발생한 것 같은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45분쯤 서울 여의도에 건설 중인 국제금융센터 건물 10층에 설치된 시멘트 공급 파이프관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장 인부 3명이 10층 건물 외벽에 시멘트 공급 파이프관 등에 위태롭게 2시간가량 매달려 있다가 방금전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크레인 등을 동원해 인부 3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펼쳤으며 마지막으로 구조된 인부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에는 인부 5명이 타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중 2명은 건물 안쪽에서 작업중이어서 사고 직후 바로 구조됐습니다.

10층에 설치된 시멘트 공급 관이 건물 30미터 아래로 추락하면서 공사장 자재도 쏟아져 내려 지상에서 작업 중인 인부 수십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공사장 관계자들은 콘크리트를 건물 위로 운반하는 시멘트 공급 파이프가 콘크리트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건물 30미터 아래로 추락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에서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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