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임금 4배 인상 요구’ 철회

입력 2009.09.11 (22:10)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을 대폭 올려달라던 북한이 그간의 요구를 철회했습니다.

새롭게 제안한 내용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올해 개성공단 근로자의 임금 인상 폭을 5% 로 새롭게 제안해 왔습니다.

개성공단 노동 규정에 따라 남북이 기존에 합의하고 지켜 온 임금 인상 상한선을 지키겠다는 겁니다.

북한의 이번 제안에 따르면 월 임금은 57.881 달러가 됩니다.

북한이 그동안 요구한 임금은 월 300 달러 였습니다.

토지 임대료로 5억 달러를 달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번 제의가 종전의 요구를 전면 철회한 것인지를 북한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통지문에는 5% 얘기만 있었고, '일단'이라는 전제만 달았다고 합니다.

<녹취>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아직까지 명확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북한은 일단 “종전대로 진행하자”, 여기까지만 언급을 해온 상태입니다."

정부는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북측이 기존의 요구를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하고 또,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 요구는 타당성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다시 월 300달러 인상안을 주장할 수도 있는 만큼 입주 기업들과의 협의를 거쳐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북측과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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