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기업’ 지원 받는다

입력 2009.09.12 (08:27)

<앵커 멘트>

그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끼여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던 '중견 기업'이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게 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중소기업과 대기업, 2가지 형태로 돼 있는 기업 분류를 정부가 3가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도 아니고 대기업도 아닌 이른바 중견기업들이 각종 정책 지원 등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경상(대한상의 기업정책팀장) :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하고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통해서 경쟁을 높이는 게 중요한데 이런 데 대한 정부의 지원이 없어지다보니까 이런 불만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직원수와 자본금, 매출액 등 '중견' 기업의 상·하한 기준을 정하고 금융과 인력, 하도급 등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부동산 대신 의결권 없는 주식 등을 담보로 한 대출제도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국인 고용 한도를 늘려 외국인 기술인력 채용을 유도하고, 고용보험에 대한 지원도 확대합니다.

대기업이 특허권을 뺏어가는 관행을 막기 위해 중견기업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제3의 기관에 맡겨두는 기술자료 예치제도 확대 시행합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중견기업 종합발전방안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