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학에서 평생 제자들을 키우는 교수들은 정년이 따로 없다고 하는데요.
나이를 잊고 연구와 강의에 매진하며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노 교수들을 김종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40년 넘게 뇌 질환과 관련된 연구를 계속해온 김승업 교수, 매일 5,6시간씩 특수하게 배양된 뇌세포를 관찰하기 위해 연구실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녹취> "모두 자기가 하는 것을 말해봐요. 내가 질문할수 있도록..."
73번째 생일을 맞은 올해에만, 신경 줄기 세포와 관련된 논문 20여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터뷰>김승업(중앙대 의대 석좌교수) : "우리나라가 연구가 열악하잔하요. 후학들을 돕겠다 그게 제일 커요."
이번 학기 부터 같은 대학에서 강의를 맡게 된 김동수, 백하나 교수 부부, 사회복지라는 전공분야도 닮은 꼴입니다.
<녹취> "전공이 같으면 거의 모든 시간을 같이 보내실텐데..."
<녹취> "그러니까 외모도 닮는다고 하고 자매같다고 할 정도로..."
부부교수는 미국 대학에서 은퇴한 뒤 고국의 대학 강단에 서겠다는 꿈을 30년만에 이뤘습니다.
<인터뷰>김동수(교수/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 : "후학을 키우자는 희망을 말했고 제 부인도 좋다고 했지 당신 의견을 그렇게 말했지."
두 교수는 새로 시도하는 인터넷 강의 준비에도 많은 정성을 기울입니다.
캠퍼스를 가득 채운 노교수들의 식지 않는 열정은 후배 교수, 제자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