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선율을 타고 흐르는 ‘가을날의 정취’

입력 2009.09.14 (06:58)

수정 2009.09.14 (09:23)

<앵커 멘트>

클래식 선율을 타고 흐르는 가을날의 정취를 한 번 느껴 보시죠

계절의 운치를 더하는 음악! 클래식 음악인들이 추천하는 가을의 클래식을, 양민효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가을 날의 정취가 무더웠던 여름날의 추억을 덮어갑니다.

어느새 찾아온 결실의 시간.

바이올린보다 울림이 깊은 비올라 소리는 계절의 감성을 노을빛으로 물들입니다.

비올리스트 김상진 씨는 새로 나올 앙상블 음반의 곡목으로 슈만을 골랐습니다.

낭만주의를 대표하며 강약을 살린 슈만의 작품으로 가을의 로맨스를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상진 : "여유가 생기면서 사랑하는 마음도 강해지고 작곡가들의 창작열을 자극하는 계절이죠."

첼리스트 정명화 씨는 드보르작의 애수어린 협주곡으로 9월의 첫 공연을 열었습니다.

데뷔 40주년.

어느덧 황혼이 찾아온 음악 인생이지만, 열정은 언제나 단풍색처럼 붉게 타오릅니다.

<인터뷰> 정명화(첼리스트) : "끝도 없이 깊고, 아름답거나 또 슬프거나 하는 표현을 할 수 있는 게 클래식 음악이라서 정말 일생을 연주해도 싫증나지 않는 것 같아요."

계절의 문턱에서 듣는 서정적인 클래식의 선율이 성큼 다가온 가을의 운치를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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