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도덕성 철저 검증”…여 “자질 검증”

입력 2009.09.14 (12:58)

수정 2009.09.14 (13:01)

<앵커 멘트>

오늘부터 인사청문회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야당은 철저한 도덕성 검증을, 한나라당은 자질 검증을 강조하며 기세싸움에 돌입했습니다.

4대강 논란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정부의 인사검증 기준이 국민의 눈높이와 다르다며 도덕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흠이 없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비판하고, 밀어붙이면 된다는 발상이라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흠집내기 청문회보다 국정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수준 높은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과거 자신들이 영입하려고 했던 정운찬 총리 후보자를 흠집 내서 낙마시키려 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 내에선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 등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의 위장전입에 대해서 더 엄격한 잣대를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공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4대강 사업으로 일자리와 지역 경제를 지탱해주는 SOC 사업이 중단 상태에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16개 시도지사들도 4대강 사업을 찬성하고 있다며, 사업 발목잡기를 그만두고 야당도 협조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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