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전략’ 본격화…4분기 금리 인상?

입력 2009.09.14 (22:09)

<앵커 멘트>

상황이 이렇자, 시중의 돈줄을 다시 죄는 출구 전략이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연내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계속 되는 집값 오름세...

이제 시중의 돈줄을 죄는 이른바 출구 전략을 언제 실시할 것인지 저울질이 한창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오늘 국회에 출석해 국제적인 공조안에서 출구 전략을 준비해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넓은 의미의 출구전략은 시작됐습니다.

우선 시중에 풀었던 돈을 상당부분 회수했습니다.

원화는 금융위기 이후 시중에 공급했던 27조 8천억 원 중 16조 8천억 원을, 외화도 한국은행이 풀었던 266억 달러 가운데 220억 달러를 회수했습니다.

은행과 기업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시행했던 일시적인 지원책들도 점차 거둬들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제 남은 건 기준금리 인상.

발빠르게 대응하되, 인상 폭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현욱(KDI 선임연구위원) :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차가 필요한 만큼 선제적이어야 하고, 경제주체들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할 필요가..."

정부와 한국은행 간에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연내 인상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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