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한혜진 “첫 영화 주인공, 설레요”

입력 2009.09.15 (08:57)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언종입니다.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주몽으로 큰 사랑을 받은 연기자 한혜진 씨.

스크린 첫 주연을 맡게 된 이야기뿐만 아니라 연인 나얼씨와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까지 연예수첩에서 공개했는데요.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연기활동 외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한혜진씨가 오랜만에 공식석상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한혜진(연기자) :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혜진입니다. 반갑습니다.”

<인터뷰> 한혜진(연기자) :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그동안 ‘용서는 없다’라는 영화 촬영을 했고요. 며칠 전에 촬영을 모두 마쳤습니다.”

그녀의 스크린 첫 주연작! 용서는 없다.

한혜진씨는 극중에서 날카로운 직감을 가진 초보형사로 열연을 펼쳤는데요. 연기파 배우 설경구, 류승범씨와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한혜진(연기자) : “(영화 첫 주연을 맡았는데?) 저한테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많이 느끼게 됐고 제 주변의 배우 분들이 정말 부러워하는 게 설경구, 류승범 선배님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분들이 주목해주시고 부러워하시더라고요.”

영화 속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는 한혜진씨. 얼마 전엔 ‘서울 국제 초단편영상제’ 홍보대사에도 위촉됐는데요. 이 영상제에선 3분미만의 짧은 영상에 다양한 주제와 예술성을 갖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혜진(연기자) : “(3분미만의 시간을 이용해 직접 영상물을 만든다면?) 만약 제가 감히 영화를 찍는다면 저의 하루도 굉장히 재밌지 않을까 여배우의 하루. 겉으로 보이는 면과 다른, 이면속의 생활. 집에서의 생활. 웃기면서도 재밌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집에서의 모습은 브라운관 속 모습과 조금 다르다는 그녀... 이렇게 마냥 아름다운 한혜진씨도 혹시 외모 콤플렉스가 있나요?

<인터뷰> 한혜진(연기자) :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는지?) 입이 좀 작아요. 그래서 남들처럼 입이 커서 시원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도 한데... 입은 작지만, 대사가 잘 들리도록 말하려고... (외모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곳?) '눈'이 제일 나은 것 같아요. 민망해요.”

예쁜 눈! 저도 인정합니다.

한혜진씨는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도 예쁜 선행연예인으로 유명한데요. 바쁜 시간을 쪼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혜진(연기자) :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제게 주어진 봉사라는 기회를 통해서 ‘내가 있는 이 자리가 나를 위한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됐어요. 제가 그 역할을 함으로서 많은 분들이 ‘소외된 곳에 그렇게 아픈 분들이 계시구나.’라는 걸 알게 되잖아요. 그런 어떤 통로역할을 할 수 있다. 나도...”

2002년, 스물 두살 나이에 연기자로 데뷔한 한혜진씨. 드라마 ‘그대는 별’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는데요.

<현장음> 한혜진(연기자) : “"앞으로 더 정말, 진심으로 가슴으로 연기하는 연기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후, ‘한혜진’이라는 이름 석 자를 대중들에게 알린 뽀글머리 금순이 역할을 비롯해, 송일국씨와 호흡을 맞춰 소서노까지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한혜진(연기자) : “(데뷔 8년차, 가장 달라진 점은?) (데뷔 초엔) 제가 대중교통을 이용했었어요. 그럴 정도로 어딜 가도 많이 자유롭게 행동을 했었는데 사실 지금은 식당을 가거나 어딜 돌아다녀도 항상 예뻐야 하나? 이런 고민도 하게 되는 것이 그런 점이 조금 불편해졌다면 불편해진 것 같아요.”

한혜진씨는 가수 브라운아이즈의 나얼씨와 벌써 4년째 열애 중인데요. 연예계에 공개열애 열풍이 불기 훨씬 전에 연인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장음> 한혜진(연기자) :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 쪽 음악 듣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제가 먼저 연락했죠. 좀비 영화를 같이 봤어요.”

첫 데이트에 좀비영화... 조금 독특하네요.

<인터뷰> 한혜진(연기자) : “(연인, 나얼 씨는 어떤 남자?) 때로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거든요. 지금도... 서로 어려울 때 많이 위로도 해주고, 조언도 해주고 그런 사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동역자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나얼 씨에게 들었던 말 중에 가장 행복했던 말은?)“네가 제일 예쁘다. 죄송합니다.”

두 분, 부럽습니다.

<인터뷰> 한혜진(연기자) :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건강하시고 추석도 즐거운 명절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배우, 한혜진씨와의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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