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경기 회복 완만”…뉴욕증시 상승

입력 2009.09.16 (06:49)

수정 2009.09.16 (07:11)

<앵커 멘트>

금융위기 발발 1주년을 맞아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월스트리트 방문에 이어 오늘은 GM공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버냉키 연방준비위 의장은 경제가 회복하고 있지만,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진단했는데,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위기 1주년...

어제 월스트리트, 금융가를 찾았던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은 메인 스트리트, 제조업 현장을 찾았습니다.

오바마는 오하이오주의 GM공장을 방문해 파산보호를 졸업하고 재기에 나선 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같은 시각 버냉키 연준의장은 워싱턴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속도는 매우 완만하다며 아직은 더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버냉키(연준의장)


뉴욕증시는 각종 경제지표의 호전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3대 지수가 모두 0.3%에서 0.6%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한달 전보다 2.7% 증가해 3년 6개월만에 가장 높았고, 뉴욕지역 제조업 경기도 1년 10개월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황상무 기업들의 재고도 12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재고조정이 끝나고 조만간 기업들이 재고확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금융위기 1년 만에 경기회복이 비로소 사정권에 들어선 셈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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