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8번째 사망자 추정 사례 발생

입력 2009.09.16 (07:11)

수정 2009.09.16 (08:44)

<앵커 멘트>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이 원인으로 보이는 국내 8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미 여러명의 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8번째 사망자로 추정되는 사람은 강원권에 사는 64살의 여성입니다.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폐렴 치료를 받다 어제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 발열과 오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습니다.

28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았고 지난 3일 신종플루가 치료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2일만인 어제 폐렴 증세가 악화돼 숨졌습니다.

신종플루는 치료됐지만 2차 합병증인 폐렴이 회복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치료를 마치고 사망한 것이어서 이 여성을 국내 신종플루 8번째 사망자로 확정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이 여성이 평소 지병이 있는 고위험군인 지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신종 플루에 감염된 사람은 지난주까지 9천9백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고 신규 환자를 포함할 경우 만 명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이 가운데 8명은 중증 환자여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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