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은행 강도 붙잡은 은행 고객 外

<앵커 멘트>

미국의 한 은행에서 고객이 은행 강도를 붙잡은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구촌 소식, 이병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밀워키의 한 은행에 마스크를 쓴 남자가 들어옵니다.

창구 직원에게 돈을 내놓으라는 메모를 건넨 뒤 돈을 담기 시작합니다.

이 때 갑자기 나타난 한 남자! 대기줄을 건너 뛰더니, 이 강도를 덮칩니다.

다른 사람들까지 합세해 난투극을 벌인 끝에 결국 이 강도는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강도는 23살의 흑인 청년으로 밝혀졌고, 강도를 제압한 용감한 고객은 강도 옆에서 발만 구르던 자신의 아내를 구하겠다며 몸을 날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한 산장 버스터미널, 어디선가 나타난 곰이 등산객을 공격합니다.

등산객은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이 곰은 주변의 관광객들을 잇따라 공격했습니다.

공포의 난동 4시간여 만에 곰은 출동한 사냥꾼들에게 결국 사살됐습니다.

4명이 크게 다치는 등 모두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녹취>목격자: "(친구를) 도와주려고 했는데, 다시 곰이 동료에게 덮쳤어요"

경비행기 한 대가 호수에 추락해 휴지처럼 구겨졌습니다.

정확한 탑승 인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적어도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