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 그친 뒤 44년 만에 ‘9월 황사 온다’

입력 2009.09.21 (08:18)

<앵커 멘트>

오늘 전국에 비가 오겠고, 비가 그친 뒤 밤부터는 황사현상이 예상됩니다.

이례적인 9월 황사는 44년 만의 일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서울, 경기와 충청지역 곳곳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비는 점차 강원도와 호남 서해안으로 확대되고 오후에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중부와 호남 지방이 5에서 30mm, 강원 영동과 영남 지방은 5mm 안팎입니다.

비가 오는 동안 서해안지역에는 벼락이 치면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내륙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에 그치겠지만, 밤부터는 황사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북한과 서해 5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기 시작해 내일 새벽에는 중부지방으로 황사가 확대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황사의 강도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중부지방에는 내일 다소 강한 황사가 나타날 수 있고,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이번 황사는 지난 주말에 몽골지역에서 발생해 한반도로 남하하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가을 황사로 지난 1965년 이후 44년 만에 찾아오는 9월 황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여름 중국과 몽골의 황사 발원지가 매우 고온건조한 가운데 강풍까지 불면서 이례적인 가을황사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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